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펜스 美부통령, 주지사 시절 공적 업무로 개인 메일 사용해 논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 공적인 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2일 (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4년간 인디애나 주지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국토 안보 및 시리아 난민 재정착 관련 문제를 사무실 고위 관리들과 논의하면서 인터넷 기업인 AOL의 개인 계정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의 개인 메일 사용 내역은 인디애나주의 지역 신문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가 공문서 조회를 통해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주지사가 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쓰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공문서 공개 조회 요청 등을 위해서 개인 이메일 기록을 모두 공적 서버에 저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대선 기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사설 이메일로 공무를 본 일을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어서 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 측의 마크 로터 대변인은 “전임 주지사들처럼 똑같이 공적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유지했다”고 해명하면서, “주지사 업무와 관련된 기밀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마크 대변인은 또한 펜스 부통령이 사용한 개인 이메일 계정은 주지사 임기가 끝난 후 법률 사무소에 의해 검토됐으며, 클린턴 전 후보와는 다르게 이메일 기록들이 모두 공적 서버로 이관됐기 때문에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