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의지’ 발언으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p. 상승한 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2위로 순위는 유지했지만, 지지율은 전주 대비 6%p. 대폭 떨어져 15%를 나타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9%로 3위에 올랐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와 동일한 8%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했다. 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도 전주 20%에서 6%p. 떨어진 14%를 기록하며 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보다 전체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지난 2일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지율 하락세에도 본인의 소신과 원칙을 굽히지 않고 정면 돌파를 진행했다.
이처럼 안희정 지사의 소신 행보가 향후 지지율 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 지사의 소신 행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첫 토론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관계자는 “안 지사에 대해 ‘우클릭’·‘좌클릭’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통합에 대한 원칙을 절박하게 말할 것”이라며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본인이 (말해 온 것을) 어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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