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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뇌물죄' 이재용 부회장 재판 9일 시작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오는 9일 열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의 1회 공판준비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임원들을 기소했다.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은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도움을 얻고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측에 총 433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씨가 세운 독일 법인인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와 213억원어치 컨설팅 용역 계약을 맺고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16억2,800만원을 낸 것을 모두 뇌물 공여로 봤다. 또 삼성 계열사가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도 박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뇌물이라는 게 특검측 주장이다.

특검은 또 이 부회장이 최씨에 뇌물을 안기면서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이 부회장과 삼성측은 박 대통령의 강요로 최씨를 지원했다며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을 전면부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송우철 변호사를 비롯해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10명의 조력을 받아 법정에 선다. 여기에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김종훈 변호사, 고검장 출신 조근호 법무법인 행복마루 대표변호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중수2과장 등을 거친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해 이 부회장측 변호인단은 13명으로 꾸려졌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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