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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선한 의지' 文 지적에 "내 말이 옳을 것"

4일, '문재인 때리기' 직격탄 날린 安

이재명엔 "자랑스러운 동지·격하게 사랑"

안희정 충남지사가 4일 대전 서구 타임월드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같은 당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두고 “문 전 대표의 비전과 현재의 리더십으로는 새로운 국민이 요구하는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4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새 대한민국에 요구하는 것은 내가 말하는 헌법과 민주주의로 일자리 부족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가 훌륭한 점이 많지만 (중략) 내가 생각하는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해결, 서울과 지방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징세 등은 합의를 얻어내야 바꿀 수 있고 국가 통합력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지사는 자신의 ‘선한 의지’ 발언 논란 관련, ‘분노가 빠졌다’는 문 전 대표 비판에 대해서 “정치 지도자들의 정의의 실현과 실천을 좀 더 생각해보면 내 말이 옳을 것”이라며 “제가 선한 의지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 논란이 된 국면에서 나를 공격하는 말로 분노가 빠졌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의 출발은 분노이지만 해결과 대안은 우리가 가진 좋은 한국에 대한 미래, 우리 살아야 할 인생에 대한 소중한 꿈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정의의 출발은 분노지만 정의의 실현과 실천은 사랑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선 쟁점으로 부상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 안 지사는 “우리 방어 무기체계에 대한 자주적 결정권을 주변국으로부터 지켜내는게 원칙”이라며 “자주국방은 우리의 권한으로 국제적 시비와 흥정의 주제가 될 수 없다. 사드를 채택하든 안하든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보·외교·통일 전략은 정파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여야와 정파를 뛰어넘는 국가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할 것이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손바닥을 뒤집듯 바꾸는 것은 곤란하다. 정권이 바뀌어도 전략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탄핵 이후 대한민국 숙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후보는 나 안희정”이라며 “부동의 1위인 문 전 대표를 뛰어넘는 과정이 쉬워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 결과 승복에 대한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재명 성남지사에 대해선 “불의에 저항하면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가장 먼저 싸워왔다. 자랑스러운 동지다. 아주 격하게 사랑을 표한다”고 평가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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