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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 미국 진출 무산

美 Gravity Bio社사와 라이선스 계약 해지... 임상시험 지연 이유

안국약품(001540)이 개발한 진해거담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의 미국 진출이 무산됐다.

안국약품은 미국 그래비티바이오(Gravity Bio)와 맺은 시네츄라시럽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래비티바이오가 현지 제품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다.

안국약품은 2013년 6월 그래비티바이오사와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4,35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래비티바이오는 계약 시점으로부터 2년 이내에 제품의 미국과 유럽 승인을 위한 제품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임상시험이 지연되는 등 제품 개발에 진척이 없다 안국약품은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회사 측은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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