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가수 이광필 분신 예고에 환영의 뜻을 남겼다.
강병규는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사모 가수 이광필 씨의 국회 앞 분신 예고! 진심 격렬히 응원한다. 그 맘 변치 않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강병규는 “이광필 씨가 탄핵 반대 국회의원들의 분신 동참을 요청하셨다던데 필히 참석해 휘발유의 위력을 세계 만방에 떨치시기를 부탁한다. 김진태, 윤상현 및 김문수”라고 말했다.
앞서 이광필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식카페에 “본인은 대한민국 가수 겸 산소주의 생명운동가다. 역사적인 헌재 판결이 인용돼 대통령을 파면시키면 생명운동가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사람이지만 생명운동가로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라는 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 후 조국을 위해 내 생명을 바치겠다.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을 할 것”이라며 “국회의사당은 내 몸과 함께 모두 불에 타서 쓰레기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이광필은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 중국과 결사항전 하고 싶었으나, 못하고 먼저 간다”라며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 이광필 1962년 출생~2017년 사망”이라는 글을 남겼다.
[출처=강병규 SNS]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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