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사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났다. 그는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세월호 7시간 의혹도 자연인 박근혜를 수사함으로써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선체조사 관련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화된 것과 관련해 세월호 진상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정동영 의원도 “최순실 국정 농단은 곁가지일 뿐이고 탄핵의 핵심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과 정부가 책무를 저버린 데 대한 것”이라며 “세월호 가족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의당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와 특조위 2기 구성에 대한 언급한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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