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6 VS 갤S8 ‘수 싸움’ 2라운드 돌입…기대감 달아올라

G6선공에 갤S8 대응 분주해져

'유출 마케팅' 넘어 수 싸움 본격적으로 달아올라

LG, G6 구매하면 '구글홈' 증정…북미 마케팅 시동

삼성, 처음으로 빅스비=AI비서 확인…이용약관 추가 등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신제품 G6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을 무료로 제공한다./사진=LG전자 미국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의 로고. 삼성전자가 이용약관에 ‘빅스비’의 기능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빅스비가 AI 음성인식 비서일 것이라는 보도는 많이 나왔었지만, 삼성 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처음이다./사진=GSM아레나 캡쳐


사상 처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공에 나선 LG전자와 이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행보가 분주하다.

‘G6’로 국내에서 얻은 자신감을 얻은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신제품 공개를 2주 앞둔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출시를 준비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양상이다. 소위 ‘유출 마케팅’에 머물렀던 양사의 수 싸움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누가 더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LG전자는 미국 홈페이지를 통해 G6를 구매하면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글홈은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피커다. 원통형 디자인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 등 각종 정보를 대화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G6는 내달 7일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북미 시장은 한국에 이어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출시 제품에는 국내용으로 내장된 초고음질 기능인 쿼드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대신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는 등 현지 소비자 입맛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홈과 G6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면서 “집에서든 밖에서든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이탈리아 홈페이지의 이용약관에 ‘빅스비’의 기능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빅스비가 AI 음성인식 비서일 것이라는 보도는 많이 나왔었지만, 삼성 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처음이다.

약관을 보면 삼성은 빅스비가 “음성 기능(voice feature)”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다(control all operations)”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갤S8의 판매전략 포인트를 암시하는 설문조사도 내걸었다. 신제품에 정보를 노출하며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잠재 소비자들의 정보와 ‘구매요소’를 파악해 마케팅 등에 활용하려는 의도다. 설문조사는 “차기 갤럭시에 대한 당신의 관심을 말해주세요”라는 문구 아래 △더 뛰어난 카메라 △고급적이며 세련된 디자인 △향상된 배터리 수명 △강력한 게임 성능 △향상된 가상현실(VR) 경험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회사 측이 판매 포인트로 가져 가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는 삼성이 신제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LG G6 선공을 견제하고 ,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기존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