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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또 들썩

주춤하던 닭고기값 다시 오름세

무·배추 등 채소류도 고공행진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여파로 닭고기와 소고기·계란 가격의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는 탓이다. 일부 품목은 가격이 다 오르고 있어 당분간 먹을거리 물가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한판(15일 30개 특란 기준) 평균 판매 가격은 7,277원이다. 한 달 전(7,826원)보다는 떨어졌지만 평년(5,440원)과 비교하면 34% 가까이 올랐다. 미국산 계란 수입이 중지된데다 초·중·고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재개되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춤하던 닭고기 값도 다시 오름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닭고기 1㎏(8일 기준)은 2,200원으로 지난달 하순의 1,800원보다 22% 올랐다. AI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식품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채소류는 평소보다 큰 폭으로 치솟았다. 배추 1포기 가격은 4,089원으로 평년보다 35.5% 비싸고 양배추 1포기 가격 역시 5,101원으로 평년보다 76.4% 더 주고 사야 한다. 무(1개 2,240원), 당근(1㎏ 4,284원), 대파(1㎏ 4,136원) 등도 평년보다 50% 이상 올라 먹을거리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평년보다 비싸다. 한우 갈비는 100g에 5,128원으로 평년보다 19.2%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도 2,029원으로 평년보다 15% 비싸게 사야 한다. 수산물 가운데에는 갈치 1마리가 평년 9,570원에서 1만2,050원으로 올랐고 물오징어·김 등도 평년보다 비싸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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