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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판사 “장인어른 최근 최순실 만난 적 없다” 박범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이영훈 판사 “장인어른 최근 최순실 만난 적 없다” 박범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재판을 담당하는 이영훈 부장판사가 최순실씨(61) 후견인의 사위라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안민석 의원이 출연했으며 이날 방송에서 안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려고 독일에 갔을 때 임 모 박사라는 사람이 현지 동포 어르신에게 최순실을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임 박사는 다름 아닌 현재 이영훈 부장판사의 장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 박사의 사위가 이 부회장 재판 책임판사로 배정된 것은 결코 의도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공정성에서는 시비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해당 판사에 대해 “이름은 이 모 부장 판사고, 장인은 41년생”이라며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영훈 판사가 아니냐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안민석 의원은 “2014년부터 제가 최순실을 추적하며 다소 과장된 것은 있을지언정 허위였던 적은 없다”며 “(최순실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임 모 박사라는 분과 이 모 부장판사라는 분의 관계는 사위와 장인이다. 이것은 네이버 들어가 보면 나온다”고 말했다.

이영훈 판사 관련 서울중앙지법은 “이 부장판사는 언론 보도 이전에는 장인이 최씨 일가와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며 “최씨 일가의 후견인 역할을 한 바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또한, 법원은 “이 부장판사가 언론 보도를 보고 장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장인이 과거 독일 유학 중 독일 한인회장을 한 사실이 있으며 1975년경 귀국해 정수장학회에서 3~4년 이사로 재직하다가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 이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장인은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에는 최태민이나 최순실 등 그 일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란과 관련해 “오비이락인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에 “문제는 법원행정처가 일선 판사들의 집중적인 성토의 대상 시점”이라며 “이 부장판사는 직전 행정처 전산정보국장으로 근무 당시 연구회 공지를 한 장본인”이라고 작성했다.

[사진=박범계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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