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옥호텔 ‘오동재’(사진)가 전남지역 한옥호텔들 중 처음으로 3성 등급을 획득했다.
전남관광은 오동재가 지난해부터 도입된 한국관광공사의 새로운 호텔 등급 심사 평가 제도에서 올해 3성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옥호텔은 일반 호텔보다 건축비용이 두 배 이상 들고 저층으로만 건축된다. 저층 건물이기 때문에 식음료업장을 여러개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양식 호텔과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면 불리한 점이 많다. 이에 다라 이번 오동재의 3성급 획득은 서양식 호텔의 5성급과 동등한 명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오동재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했던 ‘2014 한국관광의 별’에서 최고의 숙박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오동재는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단순한 숙박 공간 뿐만 아니라 전통혼례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돼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오동재는 이번 3성 등급 획득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숙박료·조식료 할인, 전통 기념품 선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