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은 총 2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6,560㎡의 부지에 건축면적 8,874㎡ 규모로 건립됐다. 부식처리 도장장비와 설비가 구축된 7,381㎡ 규모의 공장과 901㎡의 사무동 등으로 구성됐다.
공용 표면처리시설 공장은 앞으로 항공기 부품관련 알루미늄 소재의 비파괴 검사와 도장공정 등 표면처리를 수행한다. 주요공정은 형광침투탐상검사, 켐밀, 양극산화피막처리, 화성피막처리 등이다. 또 기존 국내 보유 설비(8~9m)보다 규모가 큰 12m급 제품의 처리가 가능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대형 부품 산업을 지원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고 공장 운영의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 항공업체들이 주주로 공동 참여한 만큼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세워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실제 이 공장은 지난 2014년 5월 항공업체 2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한국표면처리(주)가 그해 8월 산업부로부터 항공산업 특화단지로 공장 건립지를 지정받아 공장 건립에 착수해 이번에 준공했다.
경남도는 이번 항공표면처리시설 준공으로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인 공용시험평가장비시설과 항공 물류시스템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요구사양 충족과 수출 원가절감이 가능해져 약 1,000억원 이상의 신규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조성을 위해 2019년까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4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천=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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