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기 쉬운 직장인들은 늘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 취업 전문 사이트가 남녀 직장인 1,3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요즘 피곤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피곤하다’는 직장인이 46.5%, ‘대체로 피곤하다’는 직장인이 48.5%로 무려 10명 중 9명이 ‘피곤하다’고 답했다.
또 이러한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커피 등 카페인을 포함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가장 높은 응답률(54.5%)을 차지했다. 하지만 카페인은 너무 많이 마시면 숙면을 방해해 오히려 피로가 더 쌓이게 만들고, 담배처럼 금단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적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는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파’는 천연의 피로회복제로 양파의 유화아릴 성분이 에너지대사와 관련이 깊은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켜 불면 및 만성피로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양파의 효능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자색양파즙이나 흰양파즙을 구매하면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다.
단 양파즙의 제조방식에 따라 흰양파와 자색양파의 효능이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어 구매 전, 양파즙의 제조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흰양파즙과 자색양파즙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양파의 껍질까지 모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원대학교 차용준 교수팀의 <양파 겹별 퀘르세틴 함유량>에 따르면 양파는 겉껍질 쪽으로 갈수록 약리성분의 추출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양파즙은 양파를 물에 우려내거나 즙을 짜는 추출 및 착즙의 방식으로 만들어지므로, 이후 양파 껍질과 같은 양파 부산물이 필연적으로 남아 양파즙의 효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양파 부산물의 영양소까지 모두 추출하기 위해 양파를 껍질째 갈아 사용하는 ‘전체식 양파즙’이 고안되기도 했다. 전체식 양파즙의 경우 초미세분말 기술로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거나 남는 양파 부산물이 없어 최대한 손실 없이 양파의 약리성분을 제품에 담아낼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흰양파즙과 빨간양파즙 등은 현대인들을 위한 천연의 피로회복제로 인기가 높다. 단 양파즙은 제조방식에 따라 약리성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제조방식을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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