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중국의 미국 원유 수입 증대와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등 중국이 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입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렇게 되면 위안화 절하 압력에 제동이 걸리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우려도 덜 수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양국의 ‘100일 계획’에 따라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중국이 지정되면 우리도 엮여 함께 지정되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를 지정할 가능성도 더 낮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뉴욕=손철 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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