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은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성격,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남자 재일 역을 맡아 여자친구 하리(김주현 분)에게 한없이 자상한 완벽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드라마 1회에서 재일은 공룡그룹 법무팀에 합격하자마자 가족들에게 하리와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일은 하리가 동생 때문에 울자 다정하게 다독여주는가 하면, 상견례 자리에서 하리가 긴장하는 모습을 귀여워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2회에서 재일은 하리가 패러글라이딩 이벤트에 실패해 울적해하자, 품에서 반지를 꺼내 하리에게 직접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재일은 설렘 가득한 모습들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하는 한편, 행복한 예비 신랑이었던 그가 어떻게 두 달 뒤에 끔찍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는 것인지 그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성혁은 성황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탄산지상’ ‘갓지상’ 등의 별명을 얻으며 통쾌함을 선사한 바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다시 한번 김순옥 작가와 재회하게 된 성혁이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펼쳐 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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