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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뒤엔...의사 늘고 교사 준다

보건·의료 종사자 연 2%대 증가

대학교수·초중등교사 모두 감소

에너지공학기술자 연증가율 1위





2025년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 가게였던 상가에 병원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약국이 두 곳 이상 자리한 상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소규모 학원들이 경영난에 문을 닫으면서 학원 수는 급감했다. 이와 맞물려 강사들의 일자리도 줄었다. 각급 학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교수와 교사 일자리는 10년 만에 1만8,000개가량 줄었다.

먼 미래 얘기 같지만 불과 8년 뒤 우리나라가 맞닥뜨릴 고용 환경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에 고용절벽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15~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에너지공학기술자다. 2015년 7,900명이던 에너지공학기술자는 해마다 3.1% 증가해 2025년에는 1만7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컴퓨터보안전문가가 연평균 증가율 3.0%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컴퓨터보안전문가는 1만4,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도 15만5,000명에서 20만2,000명으로,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는 1만명에서 1만3,000명으로 각각 증가해 연평균 2.5%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도 크게 늘어난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간병인 일자리는 20만9,360명에서 27만4,800명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2.8%에 이른다. 의사와 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방사선사 등도 모두 해마다 2%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간 늘어날 인원을 따져보면 간호사가 5만7,700명, 간호조무사 4만9,000명, 의사 2만1,500명, 한의사 4,400명 등이다.

반면 작물재배종사자와 낙농·사육종사자 수는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감소율은 각각 2.5%와 2.2%에 이른다. 특히 작물재배종사자는 10년간 무려 24만8,200명이 줄어든다. 현재 112만2,800명이 작물재배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5명 가운데 1명꼴로 줄어드는 셈이다.

교수와 교사 일자리 감소도 눈에 띈다. 대학교수와 중·고등교사, 초등교사는 연평균 0.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의 10년간 감소 폭은 각각 3,400명과 7,100명, 7,500명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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