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평소 감정을 표현할 때 쓰는 80개의 단어를 그림과 함께 소개한 ‘아홉 살 마음 사전’이 6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다양한 어휘를 사용해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이밖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국민 모바일 게임의 만화판 ‘스페셜솔져 코믹스 3’가 7위로 뒤를 이었다.
엄마들이 아들의 마음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과 상처 주지 않고 아이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도록 연령별·상황별 말 처방전을 담은 ‘화날 때 쓰는 엄마 말 처방전’도 각각 16위와 20위를 기록하며 아이 교육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3,500권의 영어 그림책을 읽은 저자 전은주 씨가 정리한 영어 그림책의 효과와 공부 노하우 ‘영어 그림책의 기적’도 이 기간 17위에 자리했다.
높아진 기온 만큼 학습 열기도 달아 올랐다. 출간 직후부터 순위권을 지키고 있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가 19위를 차지한데 이어 기초 영단어도 모르던 만년 꼴찌 출신의 저자가 19살 때 뒤늦게 영어에 도전해 1년 만에 통역까지 하게 된 드라마 같은 이야기와 영어 공부 노하우를 담은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도 3위에 올랐다. 또 종합 순위 8위에 오른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은 활자만 취하는 속독을 넘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속독법을 소개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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