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제작진 측은 “1년 2개월 동안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던 ‘1대1’이 오는 7일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1대1’은 똘끼충만 참가자들이 가득한 엉터리 퀴즈쇼를 코믹하게 그려낸 코너다. 2016년 2월 첫 방송한 ‘1대1’은 수많은 캐릭터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다.
세진은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을 패러디한 이병원으로 활약하며 “장난 나랑 지금 하냐” 등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기호 0번 국회의원 이상훈과 킬로그램 이상훈은 사이다 풍자로 안방극장에 속이 뻥 뚫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 밖에도 ‘썰민석’ 이창원과 ‘오답노트 집착남’ 정윤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언어유희와 패러디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대1’ 마지막 방송에서는 킬로그램 김태원이 초강력 돌직구 풍자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태원은 “갑작스런 사드 청구서에 온 국민이 놀랬다”며 사드 정책에 대한 내일이 없는 디스랩으로 공개 녹화장에 사이다 웃음을 폭발시켰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1대1’ 녹화가 끝나자 코너 시작부터 진행자로 활약한 유민상을 비롯해 김태원-정해철-정윤호-이세진-이창호는 방청객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에 방청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개콘’ 제작진 측은 “킬로그램 김태원의 초강력한 디스랩부터 이병원 이세진 등 ‘1대1’의 다양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는 7일 오후 9시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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