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궁금한 이야기Y’ 나체의 남자, 환기구 속에 갇힌 기막힌 사연은?





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벽 속에서 들리는 낯선 목소리, 그는 어떻게 환기구 속에 갇혔나?’ 편이 전파를 탄다.

▲ 한밤중 벽에서 들리는 의문의 비명소리

수많은 신고 중에 이렇게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지난달 16일 밤, 대구의 한 아파트 11층 주민이, 어디선가 ‘살려 달라’고 외치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신고를 했다. 급히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아파트 곳곳을 수색했지만 소리의 출처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아파트 전체를 샅샅이 뒤진 끝에 마침내 찾아 낸 소리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벽 속! 1층부터 15층 옥상까지 이어진 환기구 속의 11층 높이 위치에서 한 남성이 발견됐다.

그는 환기구 속 가로 30센티미터, 세로 40센티미터의 좁은 굴뚝 속에 몸이 끼인 채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이 직접 환기구 속으로 들어가 구조하려 했지만 환기구 입구가 너무 좁아 진입조차 할 수 없었다. 줄을 내려 남자의 몸을 묶어 옥상으로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웬일인지 남자는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려고만 했다는데.

결국 1층 주방 벽을 뚫고 나서야 겨우 그 남자를 꺼낼 수 있었다. 그런데! 장장 7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였는데! 그는 왜 속옷조차 걸치지 않은 채 환기구 안에 갇혀 있었을까?

▲ 나체의 남자는 어떻게 환기구에 들어갔나



이상한 점은 또 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던 7시간 동안 컴컴하고 좁은 환기구 속에 갇혀 있던 그 남자가 빵과 우유 심지어 과일까지 요구했고 구조대원들이 내려 보낸 음식을 태연하게 받아먹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1층 벽을 뚫은 구멍으로 겨우 구조된 직후, 왜 환기구에 들어갔냐는 질문에 남자는 누가 자신을 쫒아와 몸을 숨기려고 들어갔다며 다소 믿기 어려운 말을 했다는데.

설령 그가 진짜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환기구는 성인남자가 들어가기엔 너무 좁은데다가 그 내부는 철근과 못이 돌출되어있어 내려가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더욱 의문스러운 점은 아파트 내부 CCTV에 그 남성의 모습이 전혀 찍혀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도 아닌 그가 사람들의 눈과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피해 어떻게 환기구가 있는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일까.

보기 드문 황당한 사건에 주민들은 ‘봄날에 찾아온 산타’다, ‘도둑’이다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 남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는 옷을 모두 벗은 채 환기구에 갇혀 있었을까?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그 좁은 환기구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사진=S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