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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 中, 美 등 투자이민에 10년간 240억弗 사용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투자이민을 위해 총 240억달러(약 27조960억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자체 집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이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린 국가는 미국으로 총 발급 건수는 약 4만건, 투자액은 77억달러에 달했다. 캐나다로 향한 이민자금도 45억달러나 되는 등 북미권 수요가 두드러졌다. 포르투갈과 호주에서도 중국인들이 전체 투자이민자의 70%와 85%를 각각 차지했으며 스페인·헝가리·영국 등 유럽 국가로의 이민 수요도 높았다.

중국인들이 이민을 위해 미국에 투자한 돈은 부동산·국채 외에 학교 건설 등 광범위한 분야로 흘러들어 갔으며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소유의 뉴저지주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백브리핑




중국인 이민 러시 왜

대도시 스모그 등 대기오염 심각



입시위주 교육에도 회의감 들어

중국인들이 해외이민에 눈을 둘리는 것은 중국 내 삶의 질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 등 대기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데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베이징 집값이 63%나 뛰어 120㎡의 아파트 매매가가 100만달러를 넘는 등 부동산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의 대학입시 위주 교육에 회의감을 느낀 중산층을 중심으로 대안교육을 제공하는 유럽권 국가에 대한 이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다만 최근 국제사회에서 투자이민 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중국인들의 이민 러시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국에서는 여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국가안보 악화와 과도한 부동산 투기를 이유로 투자이민비자(EB-5)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공무원 부정부패의 원흉이라는 비판에 올해 초부터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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