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인순이의 ‘아버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바다가 인순이와 ‘아버지’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바다는 “결혼식 때 아빠가 같이 제 손을 잡고 걸어나가야 하는데, 아버지 마음이 너무 안 좋으셔서 신부 입장을 함께하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막내딸인 내가 시집을 가니 그렇게 우시더라. 너무 마음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바다는 “아버지가 젊은 시절 창과 민요를 하셨다. 나중에는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곡도 많이 불렀다”고 아버지가 가수 생활을 했음을 밝혔다.
또한 바다는 “저희 아버지가 젊으셨는데도 몸이 아프셨다. 몸이 아프셨을 때 제가 학비가 좀 비싼 예고를 갔다. 아버지 제가 예고를 가겠다고 했을 때 ‘꼭 가고 싶냐’고 두 번을 물어보셨다”며 “두 번 다 이를 악물고 ‘가겠다. 가서 1등이 되겠다 해서 열심히 해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다는 “결혼하고 나서 ‘아버지’라는 노래가 새롭게 들리더라”며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바다는 인순이와 ’아버지‘를 즉석 콜라보 무대로 꾸몄고 바다는 복받치는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2’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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