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영화 상영 중 스크린을 무단으로 촬영한 논란에 휘말렸다.
김래원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 관람 중 촬영한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김래원은 사진과 함께 ‘#너구리 #패기 #주말극장 #아무도 나 못 알아봄’이라는 태그를 걸어 영화를 직접 관람했음을 스스로 인증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가오갤2’ 측 관계자는 15일 한 매체에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 그리고 디즈니 측에는 따로 이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요청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 중 스크린을 촬영하는 것은 저작권법 상 엄연한 불법행위로 알려져 있다. 또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인데다가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예비 관객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김래원은 팬들과 네티즌들의 시정 요청으로 현재 상영컷을 스틸로 대체했다.
[사진=하이컷 화보]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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