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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에 주식 무상배분...직원 사기·브랜드가치 띄우는 '노랑풍선'

내년초 코스닥 상장 목표

자사주 1.75% 평균 200주씩

"임직원 주주로 책임감 증대"







내년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직판여행업체 노랑풍선 직원들이 주식 잔치에 웃음꽃이 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450명 임직원 전원에게 평균 200주씩을 무상 배분하기로 했다. 배분되는 주식은 자사주 12.35% 가운데 1.75%에 해당한다. 향후 신입직원 채용 시에도 입사 보너스 개념으로 주식배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하기는 하지만 직원 전체에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노랑풍선은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대리점 등의 중간경로 없이 온라인 등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여행업계 직판 1위 회사다.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를 이어 전체 여행업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IPO를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온라인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인 IFRS를 도입해 기업 투명성을 높였지만 상장사가 가질 수 있는 신뢰성 높은 브랜드 구축이 필요해 상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며 “자사주의 무상배분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주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과 같은 직판여행사는 해외의 경우 OTA(Online Travel Agency)로 불리며 여행산업의 주축 사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가용 항공좌석의 운임만을 노출해 다양한 스케줄과 경쟁력 있는 운임 항공권을 확보하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대리점을 통해 모객하는 간접판매 여행사에 비해 상품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 노랑풍선도 간접판매사와 비교해 15%가량의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직판여행사 1위로 시장을 선점한 만큼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OTA 인프라 확대에 사용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노랑풍선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4.8% 증가한 558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 맡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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