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3년 이내에 IoT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신일산업이 생산하는 모든 소형가전(선풍기, 제습기, 정수기)에 자사의 IoT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6월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IoT기반 쓰레기수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IoT, 공공 IoT 시장에서 최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빠르게 개화하는 IoT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가정용 IoT 시장 보급률은 2015년 말 0.5%에서 현재 5%를 넘어가고 있고 올해 말까지 7.2%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중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 유지되고 있어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공공 IoT 시장은 스마트미터링, 쓰레기수거관리, 교통신호제어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가정용→공공→산업용 순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여 3년 후 IoT 시장 규모는 2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