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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文 사람중심 4차혁명 공감...만나뵙고 싶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블룸버그통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저커버그는 특히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 대통령의 철학에 대해 공감한다고 메일에서 밝히고 “조속히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메일에서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인사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이던 시절 페이스북코리아를 방문해 페이스북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커버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철학에 동의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페이스북코리아를 찾아 방명록에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고 쓴 바 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방명록에 남겨주신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페이스북도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관을 설치해 국가주도의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실업이 늘어나고 노동의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일반의 전망과 달리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 문제와 성장 정체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대선 과정에서 표명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메일 말미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문 대통령을 만나뵐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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