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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트럼프, 리더십과 인내의 본보기”

대학 졸업 축사서 ‘트럼프 띄우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글로브시티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글로브시티=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 대학 졸업축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글로브 시티 칼리지 졸업식에서 “여러분들이 리더가 되기를 열망한다면 무엇보다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리더십에게는 존경과 동시에 저항도 따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부흥 및 국가안보 노력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리더십과 인내의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일주일 전에 다른 졸업축사에서 ‘가치가 있는 일들은 결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옳은 일을 할 용기가 부족한 이들의 비판은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으로 불거진 정치적 후폭풍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외부의 비판과는 무관하게, 주요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냐는 것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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