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 사직 절차를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강 후보자는 10년 넘는 유엔 활동을 마무리한 뒤 24일 대한항공기편으로 뉴욕에서 출발해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 후보자는 자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문제,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한 상대적 경험 부족 등이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귀국 후 외교부와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사무 차장보 겸 부조정관을 비롯해 구테흐스 사무총장 당선인 유엔 사무 인수팀장을 거쳐 지금의 사무총장 정책특보까지 유엔 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온 대표적 ‘유엔 전문가’다. 한편, 강 후보자는 미국 출국에 앞서 23일 저녁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유엔본부에서 공동 주최하는 환송 리셉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