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는 어린 시절의 민재(남다름)로, 장판수(안길강)의 친 아들이지만 훗날 이름도 과거도 모두 숨긴 채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민재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도둑’이라는 사실에 절망하며 판수와 갈등을 빚었지만 그가 아버지로서 따뜻하게 가족을 지키려는 모습에 마음을 돌렸던 상황. 하지만 지난 4회에서 판수가 다시 ‘금을 빼돌렸다’는 누명을 쓰면서 민재는 다시금 아버지를 ‘도둑’이라 오해하고 실망한 바 있다.
성장한 민재는 이름을 ‘한준희’로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준희는 사법연수원생들이 참석하는 파티 자리에 등장해 사법고시에 합격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윤중태(최종환)를 만나 인사를 나누며, 두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었음을 드러냈다.
바닥부터 오롯이 본인의 노력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준희와 이미 검사장에 오른 중태가 향후 준희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두 사람의 관계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성인이 된 준희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새로운 삶을 선택한 준희는 돌목(지현우)과 어떻게 만나게 될 지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도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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