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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준익 감독 “‘박열’, 힙합정신과 닮아있어”

이준익 감독이 ‘박열’과 힙합정신을 비교했다.

감독 이준익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이준익 감독,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세상에 대한 외침, 자신의 불만을 극복하는 내용이 ‘박열’의 정신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힙합정신을 박열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사를 까먹을까봐 외우는 게 아닌, 세포가 기억하도록 배우들이 외운다. 카메라 불이 켜지면 ‘매직타임’이라고 의식과 무의식에서 대사가 나온다. 그러면 내가 ‘컷’을 외친다. 하지만 배우는 ‘내가 놓쳤다’는 생각을 해서 ‘계속하자’고 하더라”고 촬영에서 ‘컷’을 쉽게 외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오는 6월 28일 개봉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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