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사진)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의 새 소장을 맡는다고 USKI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반도 전문가인 갈루치 전 특사는 지난 1993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로 북한과의 협상에 나서 이듬해 북핵 제네바 합의를 끌어낸 주역 중 한 명이다.
워싱턴DC에 있는 조지타운대 국제관계대학원장을 맡아 동아시아 문제를 중심으로 한 외교 분야에서 학문적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2006년 설립된 한미연구소는 워싱턴포스트(WP)의 국제 문제 전문기자 출신인 돈 오버도퍼가 초대 소장을 맡았고 스티븐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대 소장으로 지난해까지 재임했다. USKI는 7일 갈루치 신임 소장의 취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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