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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여행 트렌트도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문체부, KT빅데이터로 관광통계 발표

휴가·여행계획 세우는데 큰 도움될 듯





직장인 A씨는 올해는 해외 여행이 아니라 국내 여행으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막상 국내 여행지를 선택하려니 관련 통계와 자료들이 신통치가 않다.

A씨는 어쩌면 오는 8월쯤이면 빅데이터를 통해 추출된 정밀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국내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르면 8월부터 통신사인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관광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 결과 이 같은 문체부 내부 방침이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최근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400만명이 넘는 KT 가입자의 여행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빅데이터 추출 작업에 들어갔다. 문체부는 여행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활용되는 빅데이터를 통해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국내 관광지,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국내 관광지들에 대한 추출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들의 경우 문체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참고해 여행지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된다.

기지국을 활용해 여행객들의 동선을 촘촘히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여행객들의 동선 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보완 작업을 거쳐 이르면 8월부터 매달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여행 통계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를 통한 여행 트렌드 분석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큰 편이다.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국내 관광 수요 등의 통계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사실상 없다 보니 정밀한 국내 여행 통계가 집계가 안 됐고 국내 여행 트렌드 파악도 쉽지 않았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국내 여행 통계 집계가 보다 정밀해져 국내 여행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신사를 통한 빅데이터 추출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특정 개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게 변환된 정보만을 이용하는 만큼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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