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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 “내가 러시아와 내통?, 끔찍한 거짓말”

상원 청문회서 ‘러시아 커넥션’ 전면 부인

野 질문에 ‘모르쇠’ 속 특검해임론은 일축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내통설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끔직하고 혐오스러운 거짓말”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관료들과 어떤 형태의 (대선) 개입과 관련된 논의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세션스 장관은 대선 기간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2차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에서 손을 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러시아 커넥션’ 연루설을 전면 부인하며 키슬랴크 주미 대사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한 차례 더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기억은 없다”고 피해갔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 개입 및 내통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 “잘 모른다”는 답으로 일관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1월 말 백악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포함한 참모들을 내보내고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독대를 했다는 ‘코미 증언’은 사실로 인정했다. 다만 그는 “만남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고 대통령 편을 들었다. 그는 또 러시아 커넥션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검 해임설을 일축했다. 이날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도 상원 세출 소위 청문회에서 특검 해임설에 관한 질문에 “나는 합법적이거나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 어떤 명령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뮬러 특검을 해임할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욕=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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