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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여파에 뒤늦게 강해진 달러…원달러환율 1,130원선 가까이

사진=EPA 연합뉴스.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30원선 가까이 뛰어오른 채 출발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보유자산 감축을 공식화 하면서 매파적 입장이 밤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반영된 결과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6전 오른 1,130원7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났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4원1전에 장을 마감해 상승폭은 2전에 그쳤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이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응은 밤 사이 런던 시장에서 본격화 됐다. 런던 시장에서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첫 공식화 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안전한 길을 택하려는 심리가 컸다.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 가량 올랐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되고 있고, 미국도 물가·생산·고용 등 지표가 혼조세다. 미 연준도 지금의 매파적 스탠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시장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달러 강세 방향이 마냥 유지될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이유다. 앞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같아질 경우 한국은행이 어떻게 할지, 코스피가 조정을 받을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해외 투자 주체인 국민연금과 달러화가 저점일 때마다 결제 수요를 늘리는 수입업체 등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을 바닥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밤 사이 달러가 반등하면서 주요 통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원6전 내린 1,108원15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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