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 및 민간의 국제문화교류 유관 기관 700여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제문화교류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문화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어디냐는 설문에 중국(28.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본(26.6%), 프랑스(8.6%), 미국(8.0%)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문화예술인 상호 교류를 통한 창작활동 활성화가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문화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20.4%), 한국문화를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것(19.0%)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향후 3년 내 국제문화교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국제문화교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로는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육성 및 역량 강화와 지원예산 확대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 국제문화교류 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국제문화교류 진흥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태 파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됐다.시범조사는 국제문화교류 유관 기관 721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일까지 4주간 방문 조사와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한 설문(유효응답 500개)을 통해 이뤄졌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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