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 앱 서비스 회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경우 관객 수가 727만명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는 29일 자사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날 공개된 옥자의 정상 개봉 관객 수를 예측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왓챠는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표시해두는 기능인 ‘보고싶어요’의 데이터와 영화 장르, 영화 특성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왓챠에 따르면 옥자는 개봉 전날인 지난 28일까지 왓챠 내에서 1만2,008개의 ‘보고싶어요’를 받았다.
공개 전날까지 1만개 이상의 ‘보고싶어요’를 받은 영화는 2014년 이후 12편에 불과하고 이들의 평균 누적 관객 수는 537만명이다.
왓챠는 ‘보고싶어요’의 수와 실제 영화의 관객 수와 옥자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됐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관객 수를 예측했다.
2013년 이후 영화 개봉작 가운데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는 ‘15세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보다 평균 14.5% 관람객을 더 모았다.
한편 옥자는 영화관 개봉 후 일정 시간 지나고 나서 다른 방식으로 개봉하는 ‘홀드백’ 없이는 영화를 상영하지 않겠다는 멀티플렉스들의 입장에 따라 29일 넷플릭스와 대한극장 등 중소형 극장에서 동시 개봉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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