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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MBC 개발사업, '신영·NH證·GS건설' 컨소 품으로

여의도 MBC 사옥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문화방송(MBC) 옛 여의도 사옥 개발사업이 1세대 디벨로퍼인 신영과 NH투자증권(005940), GS건설 컨소시엄 품으로 돌아갔다.

3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MBC와 매각자문사인 CBRE코리아는 이날 신영·NH증권·GS건설 컨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통보했다. MBC 개발사업은 이달 중순 △지에스리테일·이지스자산운용·HMC투자증권·포스코건설 △요진건설산업·삼성물산 △엠디엠플러스·한국자산신탁 △NH투자증권·신영·GS건설 △메리츠종금증권·한화건설 △디에스네트워크·롯데건설 컨소시엄 등 6곳을 예비 후보로 선정하고, 29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날 우협을 통보했다.

이번 개발 사업은 지주공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MBC는 일부 토지는 매각 대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연면적 5만㎡~6만5,000㎡ 규모의 오피스 건물을 대물로 받을 예정이다. 사업자는 오피스 건물에 대한 평가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토지비로 내면 된다. 토지비와 시공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가량 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와 계약 체결 후에는 향후 토지 사용 승낙 등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2022년 말에 준공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9일 진행된 사업설명회에는 이번에 우협으로 선정된 신영의 정춘보 회장과 정영채 NH투자증권 IB부문 대표가 직접 참석하고, 다른 경쟁 업체들도 대표급들이 총 출동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여의도 MBC 옛 사옥 부지 개발 후 복합단지 예상 투시도 /사진제공=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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