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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년만에 임직원 줄어… 중국 생산인력 감소 여파

삼성전자 7년만에 임직원 감소, 30대 미만 인력은 10%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숫자가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일 삼성전자의 ‘2017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80개국의 임직원 숫자는 30만8,745명으로 집계돼 전년도말(32만5,677명)에 비해 5.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숫자가 한해 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폭으로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현지 직원 수가 3만7,70명으로, 전년 연말(4만4,948명)에 비해 무려 17.5%나 줄었으며 반면 북미·중남미 인력은 작년말 2만5,988명으로 8.5% 증가했는데,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프린팅사업부를 분할해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면서 국내 인력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면서 “나머지는 대부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생산라인 인력을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의 휴대전화 생산라인이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게 현지 인력 감소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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