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인 ‘7호실’은 예매오픈 후 34초, 폐막작인 ‘은혼’은 10초 만에 매진됐으며, 폐막작이 같은 날 동시 생중계되는 오정아트홀과 소향관 역시 30초 만에 매진됐다.
이같은 조기매진사례는 지난 6월15일 BIFA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폐막작이 공개 된 후부터 관심이 폭주해 이미 예견되었던 결과. 두 작품은 공식 예매 오픈 시간인 2시 전부터 동시에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되었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2위까지 오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에 영화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7호실’은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신자유주의 시대에 약자들이 각자도생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배우 신하균과 도경수가 주연을 맡았다.
‘은혼’은 최근 10여 년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라치 히데아키의 개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 오구리 슌, 스다 마사키, 하시모토 칸나가 황당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한편 14일부터 상영되는 일반상영작들은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제21회 BIFAN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일대에서 개최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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