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지난 8일, 9일 이틀간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고 이틀 동안 5만여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태양은 ‘You‘re my’, ‘I need a girl’ 등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총 19곡을 무대를 선보였으며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내외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글로벌한 사랑을 받았던 ‘눈,코,입’을 부를 때는 태양만의 감성적인 보컬과 매력을 극대화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또 ‘링가링가’ 무대에서는 칼군무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태양은 “오늘 밤은 제가 있으니까, 태양이 저물지 않는다. 하나가 돼 끝까지 밤하늘을 밝혀보자” 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해가 저물지 않는 자연 현상을 의미하듯 오랜 시간 한결같이 음악의 길을 걸어 온 태양의 모습을 상징하는 이번 투어 타이틀 ‘WHITE NIGHT’ 처럼, 태양의 변함없는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세트리스트, 무대, 영상, 조명, 밴드 구성은 물론 모든 무대 연출의 섬세한 부분까지 직접 의견을 내며 완성도를 높인 태양은 이번 투어에서 훨씬 더 성장한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치바 공연을 마친 태양은 오는 8월 5일,6일 일본 고베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또 8월 26일과 27일에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3년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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