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박스(마크 레빈슨 지음, 청림출판 펴냄)=평범한 컨테이너 박스의 변천사와 함께 세계 경제사를 살핀 점이 흥미를 끈다. 지금은 너무 흔하고 단순한 이 운송 도구는 세계 경제를 바꾸었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와 실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이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박스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했다. 부두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독자들은 세계 경제사를 관통하며,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3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