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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살충제 계란' 대거 수입·유통

올들어 무정란 114만개...李총리 "식약처장 거취 고민"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일부 국가들에서 상당량의 계란과 가공품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살충제 검사 대상을 모든 수입 달걀로 넓혀 진행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서비스(Kstat)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무정란 물량은 57톤(8만3,000달러)에 이른다. 계란 한 개의 무게가 약 50g인 점을 감안하면 114만개의 스페인산 계란이 국내에 유통된 셈이다. 무정란은 부화하지 않는 계란으로 모두 식용으로 소비된다. 가공품인 난황(계란 노른자) 형태로 수입된 경우도 있었다. 건조난황은 덴마크 39톤, 프랑스 4톤, 네덜란드 5㎏, 스웨덴에서 5㎏ 분량이 수입됐다. 신선난황도 프랑스에서 500㎏, 덴마크에서 6㎏이 수입됐다.

수입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식약처는 검사대상을 넓혔다. 식약처는 “수입산 계란, 알가공품, 닭고기 등에 대해 27종의 살충제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20일까지 살충제 검출로 부적합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을지국무회의에서 “이번 파동을 계기로 축산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을 되짚어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업무장악이 늦어지면 류 처장의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냈다./세종=강광우·박형윤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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