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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 9월 1일 개막] 진화하는 스마트홈…최대 화두는 AI

/삼성·LG전자 혁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 AI 기능 빅스비·큐레이터

냉장고·드럼세탁기와 시너지

사용자 편의·효율성 대폭 높여

글로벌 우군 크게 늘린 LG

아마존·구글 연계 가전 선뵈고

올레드TV 진영 13곳으로 확대





‘더 똑똑해진 스마트홈’

지난 2014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CE부문장)는 “지금의 스마트홈은 단순히 가정 내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단계”라면서 “스마트홈이 진정으로 인간을 배려하려면 3~5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2017에서는 3년 전 스마트홈이 좀 더 인간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윤 대표의 예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을 통해서다.

◇스마트홈에 들어온 AI = 올해 IFA에서는 AI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2~3년 전 글로벌 가전업계에 유행처럼 확산하기 시작했던 개별 가전기기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데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딥러닝과 음성·제스처 인식 등 AI 기술이 가전제품에 탑재되면서 사용자 편의를 끌어 올렸다. ‘연결’이 단순히 기기를 이어주는 데 그쳤다면, AI는 이렇게 연결된 기기들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IFA를 주관하는 메세베를린의 크리스천 쾨케 최고경영자(CEO)는 “각 산업 분야의 경계가 무너진 커넥티드 가전과 IoT가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IFA에서 AI가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점은 기조연설자 면면에서도 드러난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피터 노타 필립스 헬스 부문 CEO는 ‘디지털 헬스의 최전선에서’라는 주제로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IoT 기술이 헬스 솔루션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CEO는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 전망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삼성·LG 글로벌 가전·TV 혁신 이끈다 = 글로벌 가전업계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30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이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 광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FA에서 음성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냉장고 ‘패밀리 허브’와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겸비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를 선보인다. 퀵드라이브에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기능인 ‘큐레이터’을 탑재했다.

30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이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설치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깃발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일 개막하는 올해 IFA에는 전 세계 50개국 1,6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가전을 선보인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과 연결된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냉장고와 세탁기, 로봇 청소기 등과 연동되는 스피커에 음성을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 TV에서는 올해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를 전시하는 TV 제조사가 13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로서는 ‘올레드 진영’의 우군이 확대되는 셈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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