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7일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첼로테크페어 2017’에서 “물류 전반에 걸쳐 IoT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진동 및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항공 화물 전 구간 관제나 창고 내 화물 위치 관리 및 출고 작업 지시에 IoT를 적용하겠다”며 “IoT로 수집한, 방대한 정보를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미 베트남에서 식품 등 신선물류의 냉동 창고 온·습도와 운송 중 위치, 충격, 도난 관제에 IoT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SDS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컴소시엄의 시범 프로젝트 중간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 5월 관세청과 해양수산부,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남성해운, 삼성SDS 등 15개 민·관·연으로 결성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시범 프로젝트로 부산항에서 중국 청도항·대련항으로 향하는 현대상선과 남성해운의 수출 물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바 있다. 적용 결과 높은 수준의 암호화로 수출·입 관련 서류의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해주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이 실제 검증됐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은 “블록체인과 IoT 같은 기술들은 물류 비즈니스의 근간을 바꿀 것”이라며 “삼성SDS는 이러한 IT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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