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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중호우로 주택 붕괴, 침수 등 피해 속출

11일 오전 10시 20분께 집중호우로 부산 중구 동광동의 주택 3채가 붕괴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에는 시간당 116㎜의 강한 비가 내렸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일 오전 10시 24분께 집중호우로 부산 중구 동광동 5가의 주택 3채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붕괴된 주택의 잔해가 주변 주택을 덮치면서 추가 붕괴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를 걷어내며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오전 9시20분께는 서구 해돋이로의 한 도로 인근 전봇대가 쓰러졌고, 8시30분께는 천마산터널공사장 부근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이 때문에 주차된 차량 대여섯대가 파손됐다. 연제구 거제동의 한 굴다리 아래에 차량이 고립돼 6명이 구조됐으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인정과 해운대구 중동의 반지하 주택, 영도구 동삼동의 한 맨션 등에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오전 8시30분께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 고별대 인근 도로에서는 금정산성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승용차 간의 접촉사고가 발생해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김해공항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다.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부산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가덕도 283.5㎜, 남구 대연동 271.0㎜, 해운대구 231.5㎜, 사하구 256.5㎜, 남항 266.5㎜ 등을 기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11일 오전 집중호우로 부산 서구 서대신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전봇대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가가 정전됐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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