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세월호 침몰해역 2차 수중 수색에서 발견된 유골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중 수색 구역(DZ1)에서 수거한 토사 분리 과정 중 수습한 뼈 2점이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수습본부는 4월 9일부터 2개월간 침몰지점에 대한 1차 수중 수색을 벌인 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에서 만난 지난달 16일 2차 수중 수색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수습 유골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DNA 분석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수습본부는 2차 수색 이후 최근까지 모두 8점의 인골 조각을 수습해 국과수에 정밀조사를 의뢰했으며 세월호 참사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창석 교사는 사고 당시 세월호가 기울자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들에게 벗어주며 “탈출하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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