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난 17일 산청의 대표 축제인 ‘제17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맞춰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주한 외국인이 100만에 이르고 다문화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청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관광명소,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에 참여한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 페루 등 10여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한옥과 농촌생활을 엿보고, 전통놀이, 한방족욕체험 등을 실시했다.
또한 최근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25선으로 선정된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되고 있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의약인 한방과 산청의 우수한 약초, 한방 약초음식 등을 체험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를 재배한 곳을 기념하는 유적지인 목면시배유지에서 한국 전통의복 문화를 접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허기도 산청군수는“이번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곳인 산청에 대해 잘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국의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산청의 매력을 널리 소개해 달라”고 전했다.
/산청=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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