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보 문제와는 별개로 핵실험 이후의 연쇄 지진으로 인한 대기 및 지하수의 방사능 오염이 우리의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치명적인 영향과 이것이 우리의 산업과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일 실험장 동남쪽 6.6km에서 규모 4.4의 함몰지진이 발생했다. 또 23일에는 핵실험장 북서쪽 6km 지점에서 두 차례에 걸쳐 규모 2.6과 3.2의 함몰지진이 발생했다. 유 의원은 “전문가들은 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지역이 연이은 지진으로 붕괴되면 핵실험으로 발생한 방사능이 지상으로 방출되어 대기가 오염되거나, 지하수층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이후의 연쇄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모든 대비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접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국제공조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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