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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스퀘어운용, ‘제일모직 물류센터’ 우협으로 선정

두 번째로 높은 가격 써내

거래 종결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 받아





물류센터 전문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제일모직 물류센터’를 품는다. 켄달스퀘어운용은 가격과 매각 종결 가능성 등을 종합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입찰을 실시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켄달스퀘어운용이 선정됐다. 켄달스퀘어운용은 3.3㎡ 7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는 물류센터 시행사였지만 매각 측에서는 거래 종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켄달스퀘어운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실시된 입찰에는 켄달스퀘어운용을 포함해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부동산자산운용사와 물류 전문 시행사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 물류센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외국계 투자자들도 이들과 짝을 지어 입찰에 들어갔다.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8,019㎡로 김포 물류단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도로와 붙어 있는 등 입지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류센터 업계 한 관계자는 “김포 물류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지을 수 있는 부지”라고 설명했다. 이 부지는 지난 2015년 5월 화재로 소실되면서 매물로 나왔다.

한편 켄달스퀘어운용은 물류센터 전문 개발회사인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라퍼티스가 올 초 설립한 운용사다.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라퍼티스는 삼성생명을 거쳐 미국계 물류투자 전문회사인 프롤로지스에서 경험을 쌓은 남선우 대표가 설립한 회사이며 2000년대 중반 국내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외국계 물류투자 회사 프롤로지스와 AMB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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