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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박시후, 양푼으로 소매치기 때려잡다...동생 ‘추억’ 위해?

배우 박시후가 KBS ‘황금빛 내 인생’에서 양푼으로 소매치기를 때려잡는, 까칠 다정 ‘츤데레 오빠’의 면모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박시후는 지난 1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10회 분에서 지안(신혜선)이 어머니 노명희(나영희)로 인해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옛 가족 조각상들을 손수 되찾아 주며 그동안 지안과 쌓였던 오해를 풀고 진정한 남매로 거듭나는 모습을 담아냈다.





극중 최도경(박시후)은 집 담을 넘고 있는 지안에게 “남친 만나러 가는 거면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술 생각나는 거면 따라오고”라고 친히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심 썼던 상황. 지안이 의심스럽게 바라보자 주머니에서 어머니 노명희가 민부장에게 버리라고 시켰던 조각상을 꺼내들며 “다른 건 다 돈으로 더 좋은 걸 사줄 수 있는 것들인데, 이건 아닌 거 같아서. 버리면 안 되는 물건 같드라구. 너한테는”라고 이전 까칠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늦은 밤, 편의점으로 향한 도경과 지안은 둘 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오해하고 있던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했다. 먼저 도경이 “첫째, 반성한다는 니 말이 진심인 걸 알았고 둘째, 그래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 노력보다 실수를 더 하긴 했지만, 어쨌든 셋째, 그래서 나의 편견 혹은 오해를 되돌아봤고 넷째, 그러니 다시 여동생으로 접수할 수밖에. 어떤 이유에서든 내 여동생이 기죽기를 바랬던 건 아니니까”라며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마음을 얘기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안이 의심의 눈빛을 거두지 못하자 도경은 “서현이한테 목걸이도 돌려받고, 옛 가족들 선물 환불도 하고, 내 구박도 참아내고... 그러니 나한테 죄송하다고 했던 거, 내 지적 인정하고 니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던 말이 진심이었구나, 나도 믿어줘야겠지?”라고 부연설명까지 덧붙였다.

이에 울컥해 눈물을 참아내는 지안을 못 본 척 해줬던 도경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옛 가족을 버려야 하나, 마나... 갈등하지? 그 고민 속에 빠져있지 말고 나와서 들여다봐, 니 마음을. 그리고 선택해, 너한테 이로운 게 뭔지”라고 잊지 않고 지안에게 오빠로서 충고를 건넸던 상태. 지안이 조각상을 찾아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하자 “추억을 찾아준 거야, 추억은 소중한 거니까”라며 속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도경은 차사고 관련 사실을 지안에게 비밀로 하라고 제안한 후 “비밀로 하는 대신 원하는 거 하나, 딱 한 개 말해”라고 통 큰 제안을 했던 터. 하지만 지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남대문 시장에서 파는 갈치조림을 먹으러 나섰다가, 지안이 도경이 선물해준 목걸이를 소매치기 당하면서 두 사람의 파란만장 남매 데이트가 시작됐다. 도경보다 앞서 뛰어가다 소매치기가 옆 샛길로 사라진 것을 본 지안이 뒤돌아 도경에게 다급하게 “오빠!”라고 부르자, 도경이 “오빠 여깄다!”라고 자신도 모르게 대답하는 등 찰떡궁합 호흡을 보였던 것. 이어 끝까지 소매치기를 쫒아간 도경은 커다란 양푼을 던져 소매치기를 잡아내는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칼을 휘두르는 소매치기한테 겁 없이 달려든 지안에게 “제정신이야? 겁 없이 칼 든 놈을 쫓아가? 왜 쫓아가? 목걸이 없으면 죽냐? 죽어?”라고 위험천만 했던 지안의 행동에 언성을 높이며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내는 등 ‘츤데레 오빠’의 면모를 여실히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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