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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백부부’ 하병훈 PD “‘명불허전’ 덕에 타임슬립 괜찮겠냐는 걱정 끊겨”

하병훈 PD가 타임슬립 소재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KBS2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제작발표회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하병훈 PD를 비롯해 배우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하병훈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2 드라마 ‘고백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하병훈 PD는 “전작 ‘마음의 소리’가 잘 된 후 한 번 더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싶다고 추천을 받았는데 그때 ‘한번 더 해요’ 이야기를 들었다. 소재 자체가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와이프와 저의 관계가 너무 바빴는데 그 상황을 공감되게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마음먹었다”고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렇게 소재를 마련했는데 다음부터 타임슬립 드라마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더라.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어쩌다보니 제가 끝물 느낌이 됐다. 타임슬립 드라마에 대해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는데 윗분들이 타임슬립 드라마가 나오고 시청률이 주춤하면 저를 불러 괜찮겠냐고 말씀하시더라”고 주위의 걱정을 받았던 경험을 덧붙였다.

끝으로 “그래서 tvN ‘명불허전’에 감사하다. 그 이후부터 타임슬립 괜찮겠냐는 이야기가 안 나오더라.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타임슬립과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희는 공감과 체험을 코드로 잡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드라마다. 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한다.

한편 ‘고백부부’는 ‘최강 배달꾼’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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